단리 복리 차이점 알고계시나요? 예적금에 가입하는 이유는 바로 높은 “이자”를 통해 수익금을 보기 위함이죠. 이자란 금전 또는 대체물을 빌려 쓴 대가로 치르는 일정 비율의 금전 또는 대체물로 정의되는데요. 은행에서 고객의 돈을 맡아주고 있는(빌리는) 대신에 사용료를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자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습니다. 이자를 복리로 받을 수 있다. “월복리예탁금” 등의 용어를 접하셨을텐데요. 이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알아둔다면 예적금 상품을 가입할 때 어떤 이자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인 지 판단이 될텐데요. 본문 내용에서는 단리와 복리의 차이점 그리고 단리/복리를 계산해보고 어떤 이자 방식이 좋은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리와 복리 뜻
단리란 우리가 은행에 맡기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적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정기예금 상품에 1천만원을 넣어두셨다면 1천만원은 원금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단리는 예치한 금액 1천만원 원금에 대하여만 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 단리 : 원금에 대하여 붙이는 이자 (單 홑단 利이로울리)
복리란 중복된다는 뜻의 한자어 복과 이자를 의미하는 리가 합쳐진 단어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합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먼저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했을 때에만 효력이 작용합니다. 예를들어 가입기간 3년의 정기예금 상품에 1천만원을 넣어두었다면 1년이 지났을 때 원금 1천만원에 대하여 이자가 발생합니다. 또 다시 1년이 지나면 이자가 발생하겠죠? 그런데 단리와는 다르게 2년 째 부터는 원금에 이자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원금+이자}에 다시 한번 이자를 붙입니다. 이는 복리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할 때마다 그 금액은 커집니다.
※ 복리 :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붙는 이자 (複 겹칠 복 利 이로울리)
단리복리 계산방법
단리가 무엇이고 복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 만으로는 아직 감이 안잡히실텐데요. 계산을 통하여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3년 기간의 금리 5%의 정기예금에 단리 이자 형태로 가입했다고 가정해볼게요. 정기예금은 1년마다 이자가 발생하고 단리의 경우 원금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매년 같은 금액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단리 복리 차이점 | |||
가입기간 | 원금 | 이자 (연 5.0% 기준) | 합계 (원금+이자) |
1년 | 10,000,000원 | 500,000원 | 10,500,000원 |
2년 | 500,000원 | 11,000,000원 | |
3년 | 500,000원 | 11,500,000원 |
정기예금 상품에 1천만원을 예치하였다면 원금이 1천만원이 되는 것인데요. 1년에 이자가 5.0%라면 연간 이자는 50만원이 발생합니다. 3년간 예금해두어도 이자는 매년 동일하게 50만원만 발생하게 됩니다. 위의 표처럼 매년 동일하게 50만원의 이자가 발생해서 3년 뒤에는 원금 1천만원과 이자 150만원을 합하여 총 1,150만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복리는 어떻게 계산이 될까요? 단리와 마찬가지로 3년 기간의 금리 5%의 정기예금에 복리 이자 형태로 가입했다고 가정해볼게요. 정기예금은 1년마다 이자가 발생하고 복리의 경우 (원금+이자)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할 때 마가 그 금액은 커지게 됩니다.
정기예금 복리 차이점 | |||
가입기간 | 원금 | 이자 (연 5.0% 기준) | 합계 (원금+이자) |
1년 | 10,000,000원 | 500,000원 | 10,500,000원 |
2년 | 10,500,000원 | 525,000원 | 11,025,000원 |
3년 | 11,025,000원 | 551,250원 | 11,576,250원 |
복리 형태는 이자가 발생하여야만 효력이 작용되기 때문에 첫 1년차는 단리와 동일한 이자를 받습니다. 하지만 2년차 부터는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가 원금과 합쳐진 금액을 다시 원금으로 재계산하여 이자를 적용하기 때문에 2년차에는 1천만원에 대한 이자가 아닌 1천 50만원에 대한 이자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3년차에는 1,050만원과 1,050만원에서 생긴 이자 52만 5천원을 합합 금액에 대하여 이자를 적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단리 복리 이자 비교
5% 금리를 가진 가입기간 3년의 정기예금 상품에 1천만원의 금액을 예치했을 때 단리와 복리의 이자 차이는 드라마틱하지는 않습니다. 겨우 7만원의 차이인데요.
단리 복리 차이점 | ||
단리 | 복리 | |
가입기간 | 3년 | |
원금 | 1,000만원 | |
이자 | 150만원 | 157만원 |
단리와 복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년 발생하는 이자(수익)가 클수록 훨씬 차이가 벌어집니다. 아래 표는 5% 금리를 가진 정기예금 상품에 1천만원의 원금으로 20년간 예치하였을 때 단리와 복리의 이자를 비교한 표 입니다. 20년 기간을 두고 비교해보았을 때 단리와 복리의 이자는 약 6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금액이 커질수록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단리 복리 차이점 | ||
가입기간 | 단리 계산 시 | 복리 계산 시 |
원금_이자 | 원금+이자 | |
1년 | 10,500,000원 | 10,500,000원 |
5년 | 12,500,000원 | 12,762,816원 |
10년 | 15,000,000원 | 16,288,946원 |
15년 | 17,500,000원 | 19,799,316원 |
20년 | 20,000,000원 | 26,532,977원 |